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디에구 카를로스를 영입했다. 

아스톤 빌라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성명을 통해 "아스톤 빌라는 클럽이 비공개 이적료로 디에구 카를로스의 이적을 세비야FC와 합의했음을 발표한다. 선수는 메디컬을 완료하고 개인 조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잉글랜드로 여행할 것"이라며 디에구 카를로스의 영입을 알렸다. 

또한, 세비야도 성명을 발표하면서 "세비야FC와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는 선수가 잉글랜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브라질 센터백 디에구 카를로스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디에구 카를로스가 아스톤 빌라로 떠남을 밝혔다. 

그리고 "세비야 선수로서 디에구 카를로스는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 첫 소집을 받았고, 지난 여름 2020 도쿄 올림픽에 부름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비야FC는 선수가 세비야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를 표하고 그의 새로운 여정에 행운을 빈다"며 작별을 고했다. 

지난 2019/20시즌 프랑스 낭트를 떠나 세비야에 입단한 디에구 카를로스는 3시즌 동안 136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으며, 이적 첫 해인 2019/20시즌 팀의 6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지난 2020년 11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브라질 국가대표에 소집되었으며, 2021년 7월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브라질의 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