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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모든 역량을 다해 승리에 집중하겠다'

  • Editor. 목진하 기자
  • 입력 2021.06.05 02:35
국가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 / 사진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 / 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열리는 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앞서 사전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에는 스리랑카, 13일에는 레바논과 경기를 갖는 가운데, 세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사전인터뷰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첫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준비한 대로, 항상 해왔던 것처럼 경기를 치르겠다. 우리가 유지했던 스타일대로 팀을 잘 준비시키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하는 목표인 승리를 하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손승민,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리그별로 시즌 종료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선수별로 시즌 출전시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인 맞춤형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모두 좋은 몸 상태로 합류했다"면서 이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대표팀에는 이동경, 원두재, 송민규 등 올림픽 대표팀의 멤버들이 합류해 있다. 벤투 감독은 이들의 컨디션에 대해 "세 명의 선수도 함께 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고려하고 필요와 판단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른 선수와 딱히 차별화된 계획은 없다"면서 전술과 판단에 따라 기용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이기제와 정상빈에 대해 "이기제, 정상빈은 컨디션이 괜찮고 경기별로 경기 계획과 전략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앞서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하면 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들의 출전이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을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완전체로 소집되지 못했다. 이에 가장 체크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특별히 체크할 선수는 없다. 우리가 같이 하지 못한 시간에도 꾸준히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는 했다"면서, "우리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소집했기에 이 시간에는 팀적으로 훈련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훈련을 통해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들은 이번 소집에 같이 하면서 보다 더 잘 관찰하고 경기력과 외적인 부분도 체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하는 전략에 대해 "우리는 항상 어떤 경기든 여러 가지 대처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플랜이 아닌 여러 플랜을 준비한다"면서, "기본적인 경기 철학과 틀 안에서 선수들의 특징을 살리면서 밀집수비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해 빌드업 축구를 고수할 것인지에 대해 "상대의 전략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상대가 내려서서 플레이하면 우리가 빌드업하는 방식과 지점은 상대가 높은 지점에서 압박할 때와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기본 철학과 틀 안에서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의 스타일과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지난 3월 한일전 3:0 패배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월드컵 2차 예선 세경기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내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딸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다른 부분을 생각할 시간이 없고, 오로지 내일 경기만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하며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에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이서, "대표팀에 대한 여론과 분위기는 여러 사람의 의견이 있다는 것을 존중한다. 그게 맞든 틀리든 존중하지만 일단 내일 경기를 이기고, 최선을 다하는 데만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나는 이 선수들의 미래나 소속팀 외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 "선수 본인이 가장 알 것이고 대표팀 활동에 대해서만 언급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 김민재가 능력 있는 선수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적설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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